예천군, 생활인구 늘려 지역 경기에 도움

기사승인 2023. 12. 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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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양궁·육상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방문객과 체류시간 늘려
특화된 축제로 지역 경기 활성화 견인차 역할
예천군 생활인구 늘어(육상교육훈련센터 조감도)
육상교육훈련센터 조감도/예천군
경북 예천군이 스포츠와 축제를 활용한 마케팅 성과가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져 주목받고 있다.

13일 예천군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양궁과 육상의 도시로 명성을 쌓아가며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매년 3만 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예천을 찾아오면서 체류 시간이 길고 지역 숙박시설과 식당을 장기간 이용하면서 상주인구 못지않게 지역 경기 활성화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양궁의 경우 김진호, 김제덕 등 지역 출신 금메달리스트를 4명이나 배출한 명성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등 뛰어난 시설을 기반으로 매년 7∼8회의 양궁대회를 유치해 오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국제대회인 '현대양궁월드컵2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양궁훈련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예천군 생활인구 늘어(양궁대회)
지난 양궁대회 모습/예천군
육상 역시 매년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과 관계자 2만 3000여 명이 예천을 찾아오고 있으며 지난 6월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성공 개최로 더 많은 대회 유치가 기대된다.

군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2023 균형발전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스포츠 산업을 통해 경제 효과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예천활축제와 곤충축제, 삼강주막나루터축제와 금당야행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 역시 생활인구를 늘리며 침체된 경기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예천활축제는 양궁의 도시이자 전국 3대 활 생산지인 예천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세계축제협회 주관 '피너클어워드'에서 세계문화유산부문 동상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7만 5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한국축제콘텐츠'부문 대상을 수상한 예천곤충축제도 지난해 25만 명이 찾아오면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학동 군수는 "상주인구를 늘리는 것 못지않게 예천을 찾아오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것이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된다"며 "스포츠와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 경기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생활인구 늘어(u20대회모습)
지난 U대회 경기모습/예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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