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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장제원 혁신의 물꼬 터…김기현 압박감 느낄 것”

김영우 “장제원 혁신의 물꼬 터…김기현 압박감 느낄 것”

기사승인 2023. 12. 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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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총선 불출마 공식 선언<YONHAP NO-1680>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장제원 의원의 전날 불출마 선언에 대해 "혁신위원회에 대한 화답이기도 해서 결과적으로 김기현 대표를 포함해 혁신의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고 인터뷰에서 "혁신위원회가 친윤 핵심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와 희생을 요구해 왔다. 장제원 의원이 결정하는 모양새도 김 대표도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잘한 일이고, 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고 권력을 만드는 일에 있어 장 의원이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필요에 따라 악역도 담당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를 들면 초선의원들 연판장을 돌린다든지, 김장연대를 만든다든지, 때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도맡아오는 등 여러 악역을 담당했는데, 옳든 그르든 간에 결과적으로는 최종 성적표는 좋지는 않았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아직 저조하고 또 당의 지지율도 좋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불출마 선언을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스스로 만든 측면이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당대회를 하기는 너무 어렵다. 그런 측면에서 비대위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단순히 대행체제로 총선을 치르기도 어렵다. 리더십이 부재한 상태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한 장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살려야 되는데 수도권 선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법무부장관으로서 '공정과 상식' 원칙을 굉장히 중시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총선 전략을 짜주고 본인도 거기에 맞는 총선 행보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예를 들어 완전 사지가 아닌 강북의 험지에서 한 장관 정도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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