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비로보틱스, 30억원 투자 유치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제공=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모바일 앱 제작사인 치타모바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로보틱스는 2019년 우아한형제들에서 본격적인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서비스 로봇 업체다. 지난 2월 서빙로봇 자회사로 출범했으며, 현재까지 1600개 매장에 2200여대의 서빙로봇을 보급했고 서빙로봇 연동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주력제품인 배민로봇 S모델로 서빙 기능을 넘어 테이블오더 연동 서비스와 로봇 제어 프로그램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서빙로봇 국산화와 보급대수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체 로봇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외식업체 중심이었던 서빙로봇 보급 채널을 △스크린골프장 △PC방 △당구장 △물류센터 등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2021년 외식업체 신화푸드그룹에 100대 이상을 보급했으며, 카카오VX스크린골프장에도 서빙로봇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치타모바일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회사 오리온스타가 비로보틱스와 협업해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인공지능(AI) 및 로봇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배민로봇이 국내 생산과 글로벌 진출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오리온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글로벌 서빙로봇 시장을 선도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