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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컬리 특화 편의점’ 그랜드 오픈···“이커머스와 맞손”

CU, ‘컬리 특화 편의점’ 그랜드 오픈···“이커머스와 맞손”

기사승인 2023. 12.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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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컬리와 업무 협약 이후 첫 컬래버 매장 열어
컬리 PB상품 110여종 담은 특화 편의점으로 구성
CU 컬리 특화 편의점_1
CU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와 손잡고 'CU 컬리 특화 편의점(CU 타워팰리스점)'을 21일 그랜드 오픈한다./BGF리테일
CU는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와 손잡고 'CU 컬리 특화 편의점(CU 타워팰리스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컬리는 지난 7월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각 회사가 지닌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채널 연계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추가 혜택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 강화 등 양측은 새로운 O4O 모델 개발을 준비해 왔다.

협약 이후 양사는 포켓CU와 컬리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각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공동으로 월별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등 업무 협업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함께 컬래버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양사 브랜드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에 문을 연 1호 컬리 특화 편의점은 컬리와 협업으로 다양한 식품군을 넓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장 카운터 전면에 조성된 '컬리존'에서는 신선식품과 다양한 냉동식품, 간편식까지 컬리의 PB브랜드인 컬리스, KF365, KS365의 상품 11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CU는 해당 점포를 주류 특화 매장으로도 동시 활용, 매장 진열대 한 면을 주류 상품으로 구성했다. 맥주, 소주부터 와인, 위스키, 하이볼, 전통주 등 다양한 주종의 주류 약 300종을 구비했다.

소비력이 좋은 입지 특성을 고려해 식품과 주류 카테고리에서 폭 넓은 구색을 갖춰 입주민뿐만 아니라 근거리 장보기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양사는 CU의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시행하는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바'를 컬리 앱에도 도입한다.

먼저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7개 CU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컬리 앱 내 해당 페이지에서 원하는 주류 상품을 미리 예약 주문 후 해당 점포에서 픽업 가능하다.

시범 운영 매장은 서초그린점과 BGF사옥점 등 7곳이다.

양사는 이번 CU 바 시범 운영 후 서비스 추가 개편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편의점과 이커머스 채널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U와 컬리가 만나 온, 오프라인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종 및 업태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쇼핑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훈 컬리 최고 재무 책임자는 "CU와 컬리의 협력을 통해 근거리 쇼핑 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편의점에서도 고객이 컬리의 PB상품을 만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고물가 시대 합리적 가격으로 컬리의 PB상품을 더 가까이에서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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