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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아시안컵 멤버 확정’ 클린스만 “韓축구 위해 뜻 깊은 날”

‘초호화 아시안컵 멤버 확정’ 클린스만 “韓축구 위해 뜻 깊은 날”

기사승인 2023. 12. 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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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 26인 최종 명단 확정
클린스만 “충분히 우승할 기회”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클린스만 감독<YONHAP NO-1630>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26인 선수단을 확정했다. 초호화 멤버를 이끌고 출항하는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뜻 깊은 날"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과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 26명 엔트리는 전체적인 그림에서 큰 변화 없이 기존 정예 멤버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여기에 해외파 신예들인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센터백 유망주 김지수(브랜트포드)와 측면 공격수 양현준(셀틱) 등이 합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뜻 깊은 날"이라며 "우리 목표는 뚜렷하다. 훈련 때 선수들 눈빛을 보면 얼마나 우승하고 싶은지가 느껴진다. 꼭 좋은 성적으로 성적 거두고 큰 선물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 높은 수준의 선수들 성장을 돕는 그림을 그렸다"며 "올해 많은 선수가 성장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고 지속적으로 출전하면서 성장했다. 황희찬(울버햄튼)도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뚜렷한 성장을 이뤘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현 대표팀을 높이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조별리그 세 팀 분석은 끝났고 조심해야 할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란, 카타르 등도 잘 분석할 것"이라며 "일본은 라이벌이다. 일본과 꼭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의 경기도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 중요한 건 우리 팀이다.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보면 충분히 우승할 기회"라고 내다봤다.

지난 26일 국내파를 먼저 소집해 훈련에 들어간 대표팀은 31일까지 국내에서 실내 체력훈련 위주로 스케줄을 소화한다. 주장 손흥민(토트넘)부터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초호화 멤버들은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합류해 완전체를 꾸린다.

대표팀은 현지 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을 벌이고 1월 6일 아부다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10일에는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뒤 조별리그 E조 바레인과 1차전을 1월 15일 벌이게 된다. 이어 1월 20일 요르단, 1월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대결하는 한국은 1960년 제2회 아시안컵 우승 이후 64년만의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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