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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 손흥민 제치고 KFA ‘올해의 선수’ 선정

‘철기둥’ 김민재, 손흥민 제치고 KFA ‘올해의 선수’ 선정

기사승인 2024. 01. 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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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년 연속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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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올해의 선수 이미지. /대한축구협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몸담고 있는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2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김민재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되는 '2023 KFA 어워즈' 올해의 선수 남자부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현 울산) 이후 8년 만이다.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남자부 수상자는 지난 4년간 손흥민의 독차지였다. 손흥민은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출입 언론사의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의 투표로 뽑힌 올해의 선수는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총 13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113점으로 2위, 이강인은 84점을 받아 3위에 만족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2021·2022년 손흥민에 밀려 2위에 올랐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민재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2023년 상반기 이탈리아프로축구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고 이적 시장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겨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A매치 8경기에서 6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끄는 등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상은 천가람(화천 KSPO)에게 돌아갔다. 천가람은 지난해의 경우 여자 '영플레이어'에 오른 바 있다.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로는 남자 황재원(대구FC)과 여자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 스틸러스의 FA컵 우승과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김기동 감독, WK리그 11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은숙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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