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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교육·학폭전문가 정성국·박상수 영입…한동훈 “좋은 분들 와주셔야 승리”

與, 교육·학폭전문가 정성국·박상수 영입…한동훈 “좋은 분들 와주셔야 승리”

기사승인 2024. 01. 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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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환영식
지난해 12월 8일 영입인재들도 늦은 환영식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YONHAP NO-2129>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입당 인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 출범 후 처음으로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을 열고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박상수 변호사 영입을 발표했다.

정성국 전 교총회장은 한국교총 75년 역사상 최초로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제38대 회장을 역임한 교육전문가다. 25년 교직생활을 토대로 현장 중심 교육 개혁과 교사들의 교권 확립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영입됐다. 정 전 회장은 "교육문제는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를 빨아들이는 메가톤급 뉴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개혁에 성공하기 위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박상수 변호사는 2017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교육 분야 법조 전문가다. 최근에는 교권을 침해당한 교사들의 교권보호와 제도개혁에 목소리를 내왔다. 박 변호사는 영입환영식에서 "얼마 전 선의 작가의 40여 년 전 칼럼을 하나 읽었다. '우리는 이렇지만, 너희들 만큼은'이라는 글이었다"며 "우리나라는 앞선 세대가 다음 세대를 훨씬 잘 살게 하겠다는 그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다음 세대가 우리 세대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선 압승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인재들과 기념사진 촬영 후 당 공식점퍼를 선물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공적 영역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리스 아테나의 정치인 페리클레스의 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적 영역에서 일하면서 항상 이 생각을 했는데, 오늘 모신 국민인재 모두 이 카테고리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인재 영입식에는 지난해 12월 8일 발표된 '국민인재'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윤도현 SOL 대표·구자룡 변호사·이수정 교수도 함께 참석했다. 당시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와 '한동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의견수렴 작업이 진행되면서 영입식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구자룡 변호사와 윤도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24살에 북한에서 남한으로 와 극단적 격차를 극복해 본 경험이 있다"며 "국민의힘에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격차 해소를 위해 큰 발걸음을 시작했는데 정치 동료로서 한 개인으로서 함께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 교수는 "부디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서울·경기권을 탈환하길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윤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하셨던 말씀으로 영입소감을 대신하겠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구 변호사는 국민인재로 영입된 한달 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구 변호사는 "제가 영입되던 한달 전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6석밖에 못 얻는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전 큰 희생을 각오하고 정치에 뛰어들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런데 인재영입식이 순연되고 한달 뒤에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 팀에 리오넬 메시가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 학교법인 이사로 10년째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사회 곳곳의 격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 의견을 드리기도 전에 한 위원장이 먼저 격차해소 화두를 꺼내셔서 변화의 시작을 느꼈다"며 "이제 저는 희생 대신 승리를 말하고 싶다. 함께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 영입될 분들, 저도 영입인재 아닌가요? 여러분들 마음을 제일 잘 안다. 저희에게 와주고 싶은 분들, 와주셔야 저희가 이긴다"며 "저희 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달라지겠다. 더 잘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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