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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특검 재표결 미루는 野…총선용 특검 인정하는 것”

나경원 “특검 재표결 미루는 野…총선용 특검 인정하는 것”

기사승인 2024. 01. 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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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방문한 나경원<YONHAP NO-3094>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특검 재표결을 미루는 상황에 대해 "총선용 특검이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도이치모터스 특검, 이것은 10년 전 사건, 대통령이 결혼하시기 전 사건이고 지난번 추미애 장관의 검찰에서 털털 턴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소는커녕 소환도 못 했는데 이걸 갖고 또 들고 나왔는데 총선용 특검이 아니면 빨리 이것도 마무리해야 되는데 계속 이 이슈를 가지고 가는 자체가 너무 속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특검은 법안 자체도 문제가 많고 명확성의 원칙, 헌법 원칙에 반하고 너무 정쟁용"이라며 "10년 전에 소환도 못했던 사건을 계속해서 하는 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 대통령 측근들,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우려들은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왜 국민들이 찬성할까. 거부권 행사에 대해 반대할까 그런 부분은 우리도 반성해야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을 빨리 둬야 한다.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늘 국민들은 우려와 걱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제 2 부속실 설치와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제2부속실을 안 두겠다고 할 때 저는 제2부속실은 둬야 된다고 주장했었다"며 "제2부속실을 만들라는 건 그동안 민주당의 요구 아니었나. 국민들 요구가 있으면 이제는 또 다시 둬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한 비대위원장이 얼마 전에 중도를 표방했고 윤 대통령은 중산층에 집중하는 것 같은 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다"며 "중도를 강조하는 한 위원장의 태도는 굉장히 바람직하다. 앞으로 당이 많이 변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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