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허위 출장 게재 공무원’ 기사 입장문 내

기사승인 2024. 01. 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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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사 전경/양주시
양주시청사 전경
경기 양주시가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규 공무원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내용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빚고 있는 논란에 대해 시는 지방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엄중히 조사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15일 냈다.

시는 이 입장문에서 "신규 A공무원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린 내용은 출장 신고 후 식당 및 카페 이용, 회식 불만, 민원서류 불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같은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사항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주시는 이번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허위출장과 관련해 시에서 조사한바 A공무원은 업무 숙지를 위해 지난 12일 10:00경 같은 팀 선임 B공무원과 민원 관련 현장확인 목적으로 10시에 출발, 출장 수행에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이들은 민원 처리현장을 함께 확인한 후 오전 11시 35분경 점심시간이 도래해 인근 출장 중인 다른 공무원 2명과 만나 점심 식사를 하고 카페를 이용했으며 12시 58분경에 시로 출발해 13시 23분에 시청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에 시는 언론에서 보도 중인 허위출장 및 출장비 부정 수급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만 A공무원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허위 출장이라고 충분히 오해할 만한 게시글을 올림으로 인해 성실하게 공무를 수행하는 다른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야기시키고 또 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등의 결과를 초래한 것에 대하여는 지방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주시는 신규 공무원에 대해 임용과 동시에 초임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 등 올바른 공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신규자 교육을 더욱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며, 공무원의 복무와 출장 관리 또한 더욱 철저히 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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