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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김동원 사장, 다보스서 광폭 행보…인도네시아 공략 속도 낸다

한화생명 김동원 사장, 다보스서 광폭 행보…인도네시아 공략 속도 낸다

기사승인 2024. 01.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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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1) 한화생명 김동원 사장 다보스서 글로벌 경영 박차
한화생명은 김동원(왼쪽 두 번째) 사장이 지난 17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여승주(왼쪽 첫 번째) 대표와 함께 인도네시아 '리포' 그룹의 존 리아디 대표(왼쪽 세 번째)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한화생명 제공
'한화家'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다보스포럼을 찾아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혔다.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투자 시장에서 새 먹거리를 찾는 데 집중했다.

특히 김동원 사장은 차세대 전기차 핵심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네시아 시장을 주목했다. 재계 6순위인 리포그룹 대표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리포손보를 인수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 사장은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서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는 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

1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은 15~19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김 사장의 다보스행은 여섯 번째로, 글로벌 리더들과 10여 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아시아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CGO로서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방점을 뒀다. 현지 재계 6순위인 리포그룹의 존 리아디 대표와 만남을 갖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3월 한화생명은 한화손보와 함께 리포그룹의 자회사인 리포손보의 지분 62.6%를 인수했다.

1963년 설립된 리포 손보는 인도네시아 77개 손보사 중 14위다.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 시장점유율은 2위다. 작년 상반기 기준 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가 차세대 전기차 핵심 시장이라는 점에 기반해 존 리아디 대표에게 손해보험업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협업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 김 사장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칼라일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회장 및 하비 슈워츠 대표와 만나 글로벌 경제 및 사모펀드 시장 전망, 유망 투자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한화생명 CGO로서 글로벌 사업의 미래 방향성과 전략을 수립하며 성과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과 기존 해외 사업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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