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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사퇴일축 이틀만에 당 사무처 순방

[단독] 한동훈, 사퇴일축 이틀만에 당 사무처 순방

기사승인 2024. 01. 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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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분위기 다독이기 관측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서 신입당직자에게 받은 운동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국회 본관·의원회관·중앙당사에 자리한 당 사무처를 순방한다. 사퇴 논란으로 뒤숭숭했던 당내 분위기를 다독이고 앞으로 78일 남은 총선까지 전력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총무국은 이날 오후 한 위원장의 당 사무처 순방 일정을 공지했다.

공지를 살펴보면 한 위원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본관을 시작으로 의원회관, 중앙당사를 차례로 돌아볼 예정이다. 국회에 자리한 정책위, 사무총장실, 조직국, 기획조정국 등 여러 조직에서 근무하는 당직자들과 만나는 자리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직원들과 지난 1일 신년행사, 5일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서 만난 바 있다. 사무처당직자들은 한 위원장에게 붉은 운동화를 선물하며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행사 후 사무처 직원들 다수가 한 위원장에게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당직자들 사이에서 한 위원장의 젊은 감각이나 빠르고 확실한 업무 스타일에 대한 호응도 적지 않다.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요구설 보도 이후 당직자들과 만남에 나선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전날 한 매체가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서울 모처에서 한 위원장을 만나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대해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직무 수행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후 한 위원장 측과 대통령실의 갈등은 봉합 수순을 밟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 사무처 직원들과 만나는 자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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