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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공관위가 ‘이재명 아바타’냔 불만 나오는데…한동훈 비판 공감 어려워”

금태섭 “공관위가 ‘이재명 아바타’냔 불만 나오는데…한동훈 비판 공감 어려워”

기사승인 2024. 01. 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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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출범식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송의주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공천관리위나 이런 분들이 '이재명 아바타 아니냐'는 불만이 내부에서도 터져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여당을 비판하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직격했다.

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한동훈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다' 이런 얘기를 하지만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적격·부적격 판정을 보면 정말로 친명(親이재명)은 다 살아나고 비명(非明)은 도저히 같은 기준이라고 볼 수 없게 다 떨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이언주 전 의원의 민주당 복귀를 요청한 것에 대해선 "윤 대통령을 비판하니까 그건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 가 있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경우도 저희와 활동 많이 했고 많은 기대를 했었다"며 "김건희 여사 비판했다가 사과하는 등 능력에 상관 없이 양당에 가선 뜻을 펴기가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의원도 지금 윤 대통령 비판하고 국민의힘의 여러 가지 독선적인 문제들을 지적하다가 민주당에서 오라니까 고민하는 것 같다"며 "민주당에선 그냥 이 전 의원이 윤 대통령 비난해주길 바랄 뿐 이 전 의원의 무슨 의견을 듣거나 하진 않을 거다. 저는 이 구조를 깨지 않으면 정치하는 분들이 소신을 지키긴 어렵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개혁신당과 미래대연합, 한국의희망, 새로운미래 등 3지대 정당 중 합당이나 후보 연대를 원하는 세력이 있느냐 질문엔 "당연히 다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하는 새로운미래와 조응천·김종민·이원욱 의원의 미래대연합이 같이한다고 했는데, 거긴 비슷한 시기에 민주당에서 나온 분들이라 당연히 같이해야 되는 거고 저는 보수정당과 민주당에서 나온 분들이 '크로스 오버'가 일어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도 같이 해야 진자 유권자들이 '이 사람들이 정말 뭔가 새로운 걸 해보려는구나'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대표는 새로운선택에 대해선 "존중의 정치"라며 "정책도 이틀에 한번 정도 발표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갈라치기, 편 가르기' 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존중하는 모습, 유권자들이 가장 목마르게 바라보는 게 그런 정치라 생각하고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총선 공약으로 발표한 연금개혁 방안에 대해선 "연금(국민연금 등)은 이대로 가다간 파산하게 돼 있다"며 "확정기여형으로 '낸 만큼 가져가는' 제도로 바꾸고, 다만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노인 빈곤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기초연금을 통해 보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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