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139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4. 01.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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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부품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575억 원)
친환경차 보급 및 충전산업 생태계 조성(768억 원)
[붙임2]모빌리티특화도시
모빌리티특화도시조성도/대구시
대구광역시가 전국 최고의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대구시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 추진과 미래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에 1390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온실가스 규제와 국가별 친환경 정책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CASE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신기술뿐만 아니라 2024 CES의 최대 화두인 AI·소프트웨어까지 접목되면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모빌리티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모빌리티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경계확장 등을 계기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E-모빌리티 소재·부품·모듈과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

특히 민선8기 출범 후 모빌리티분야 산업구조 혁신정책 추진으로,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와 앵커기업 투자협약(1.1조 원), '모빌리티 특화도시' 1호 도시 선정, UAM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KAI와 업무협약 체결 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그간의 추진 성과와 구축된 인프라 기반에 1390억 원의 예산 투입, 지역 산학연과의 긴밀한 협력과 전략사업 추진으로 대구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도시로 본격 육성한다.

우선 시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 육성에 나선다.

시는 300개사 이상의 자동차부품업체가 위치한 자동차부품 산업의 집적지로 국내 유일의 모터 소부장 산업이 형성돼 있는 '소부장 특화단지'를 산업 부, 지역 대학, 연구기관과 전 방위적 협력과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모터 소부장 앵커-협력기업 간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산업 집적과 핵심 기술 국산화 등 모터특화 산업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특화단지에 155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모터생산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경창산업, 대동모빌리티 등 7개 앵커 기업에 선제적으로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을 육성(27억 원)하고 '전자파 장애평가시스템'을 구축(25억 원)하는 한편 모터 성능인증과 고장분석 지원을 위해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49억 원)에 나선다.

이어 시는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개발과 자율주행 실증기반을 확충에 나선다.

시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중점분야로 떠오르는 SDV, PBV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에 부·제품 시험평가, 데이터 수집, 시제품 제작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SDV 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 구축(50억 원),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53억 원) 사업을 추진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또 대구주행시험장에 'CAV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 플랫폼'을 구축(45억 원)해 지역 기업의 자율주행 레벨4 시험이 가능하도록 하고, '미래 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110억 원) 사업으로 자율주행 실증도로(158km)를 확충해 기업들이 부품단위·완성차 장착 형 실증을 할 수 있도록 도심형 자율주행 실증기반을 구축한다.

아울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부와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 운행(서대구KTX역~서부정류장 역)과 수요응답 형 대중교통과 로봇 운송서비스를 일상에서 구현해 첨단 모빌리티에 대한 시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와 산업기반을 구축에 나선다.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UAM 상용화에 대비해 정부 주관 지역 UAM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 SKT·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 등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구조 공공 형 모델을 마련하는 등 전국 최초의 시범사업 지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모터 특화단지 앵커 기업들과 국내 대표 항공방산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간 상생 협력사업으로 항공용 전기추진 체 핵심부품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산 기체를 양산할 수 있는 공급 망 구축을 적극 지원해 지역에 UAM 신산업이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

또 UAM 산업초기 마중물로 시비 7억 원을 투입해 한화시스템과 함께 핵심요소 기술을 기획하고, 산 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UAM협의회를 통해 산업 육성 과제와 추진 방안들을 적극 발굴해 정책에 반영한다.

특히 친환경차 보급과 충전 산업 생태계조성에 나선다.

대구광역시는 공공기관의 친 환경차 보급을 시작으로 민간 보급까지 확대해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친환경차 선도 도시로서 현재까지 누적 4만 1052대 의 친 환경차를 보급했다.

올해는 2월부터 768억 원의 예산으로 6274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정부·민간사업 활용과 충전시설 의무대상 시설의 협조를 통해 4000기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올해부터 전기 차 공용충전기의 민간위탁을 추진해 민간의 기술과 전문인력 활용으로 충전서비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대 시민 충전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 광역시장은 "미래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아 5대 신산업의 선두 분야로 UAM 등 모빌리티산업의 구조혁신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대구가 미래모빌리티산업 경쟁력 전국 1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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