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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땐 10억 차익”…강남3구 ‘로또 분양’ 내달 막 오른다

“당첨땐 10억 차익”…강남3구 ‘로또 분양’ 내달 막 오른다

기사승인 2024. 01. 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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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자이', 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
분양가 3.3㎡당 평균 6705만원… 강남권 역대 최고가
주변 신축 단지보다 10억 저렴…"청약 경쟁 치열할 듯"
신반포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아파트 단지 조감도. /GS건설
서울 강남권 '청약 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 자이' 아파트(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가 내달 본격 분양에 나선다.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하는 첫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70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10억원 가량 저렴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메이플 자이는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짜리 29개 동에 총 3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중소형인 전용 43~59㎡ 162가구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메이플자이 전용 59㎡형 분양가는 최고 17억4200만원(59㎡A타입)으로 강남권에서 3.3㎡당 역대 최고가 기록을 썼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신축 단지 시세보다 10억원 가량 싸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형은 이달 8일 28억원에 매매 거래됐다. 메이플 자이 맞은편에 자리한 잠원동 '신반포 자이' 전용 59㎡형도 지난해 11월 24억8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상당한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최근 강남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거의 없어 대기 수요가 넘쳐나는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도 많다"며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만큼 강남 입성을 위한 고가점 청약통장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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