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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N잡러’와 생계유지

[시사용어] ‘N잡러’와 생계유지

기사승인 2024. 02. 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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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객원논설위원
◇ N잡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솟는 물가로 먹고살기 힘들어지자 2개, 3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들을 'N잡러'라고 합니다. 복수를 뜻하는 Numbers와 직업의 Job, 사람을 의미하는 러(-er)를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직자 등 생계가 보장된 사람을 빼면 많은 사람이 한 가지 일만 해서는 먹고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이들은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주52시간제 등 시대의 변화가 N잡러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떠나 자아실현을 위해 N잡러가 되기도 합니다. 괜찮은 직장에 다니면서 취미로, 경험으로 다른 일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직장인이 취미를 살려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올리는 것은 좋은 N잡러입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깨지면서 최근 1인 창작자, 1인 방송인, 1인 유튜버, 프리랜서 등 혼자 일하며 수입도 올리고 삶의 영역도 넓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리운전이나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서 비누, 향수 등을 만들어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도 합니다.

N잡러는 시대의 흐름이고 인식의 변화인데 이런 트렌드를 거역하기보다 순응하는 게 더 지혜로울 것입니다. 
 
◇ 에코힐링

'에코힐링(Eco-healing)'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이 자주 쓰는 말인데요 환경·생태를 의미하는 Eco와 치료·회복을 뜻하는 Healing의 합성어로 지치고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치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도시 주변의 숲에서 가족이 하루 조용히 시간을 보내거나 집에서 먼 자연 속에서 쉬고, 즐기면서 몸과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은 좋은 에코힐링입니다. 특별한 활동이 없어도 다녀온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하지요.

최근에는 황톳길, 차박이나 캠핑, 소나무 숲속 걷기 등 자연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 일과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에코힐링은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그렇다면, 나의 에코힐링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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