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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중심 통합 합의…상대 가치 살리는 게 비빔밥론”

이준석 “개혁신당 중심 통합 합의…상대 가치 살리는 게 비빔밥론”

기사승인 2024. 02.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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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송의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2일 제3지대 합당과 관련해 "당명이 개혁신당으로 결정된 것은 개혁신당 중심으로의 통합이라는 것에 대해 합의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저희 결단이라고 하는 것은 지도부 구성 등에 대해 어느 정도는 각 세력의 이해를 또 배분하는 그런 과정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설 연휴 직전에 개혁신당 측에서 제안을 먼저 던졌다"며 "통합을 한다고 했을 때 절대 어느 누구도 루저가 돼선 안 된다. 상대를 굴복시키겠다는 자세보다는 상대의 가치를 살려야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가 늘 해오던 비빔밥론이 그것"이라며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 가지고 어떻게 예우할 것이냐였다. 왜냐하면 저는 새로운미래 측 지지층 같은 경우에도 외견상으로 만족할 만한 부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보수층 중심의 기존 개혁신당 당원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주목하는 게 최고위원회 구성에서 왜 그럼 과거 민주당 출신의 인사들이 셋을 가져가고 우리가 하나를 가져간 형태로 했느냐고 한다"며 "최고위 내에서 어디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의견 합치도가 갈리는 상황은 아니다. 개혁신당 측에서 봤을 때는 합리적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구조가 확실히 수립돼있다고 확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출마 지역에 대해서도 "대여섯 군데로 추려서 보고 있다"며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보고 있다. 지도부급 인사들 같은 경우에는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전략적 판단들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낙연 공동대표의 출마지에 대해선 "예전에 바른미래당 시도를 했을 때는 영호남의 결합이라는 것을 모토로 내세웠다"면서도 "근데 이게 경우에 따라서 세대 간의 결합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임시 지도부 회의 결과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공동 임명했다.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을 사무총장으로 지명했으며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이훈 전 의원을 선임했다. 대변인단은 허은아 전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을 대변인으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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