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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다음주로 연기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다음주로 연기

기사승인 2024. 02. 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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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열려던 창당대회 23일로 연기
답변하는 한동훈 위원장<YONHAP NO-172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여의도 당사 입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을 오는 23일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는 오는 15일 열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일부 연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5~13일 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경남 등 6개 지역의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14일까지 해당 지역의 시·도당 등록을 완료한 뒤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창당을 위한 행정 절차는 사실상 준비가 다 끝났지만, 지도부도 구성해야 하고 현역 의원들을 어떻게 배치할지 등 여러 실무적, 실질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며 "그래서 15일 예정된 창당식 자체를 연기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미래 당 대표를 누가 맡는지도 당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 전 의원이 대표를 맡았다. 하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한 전 의원이 공천 갈등을 빚으며 잡음이 불거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근길 기자들로부터 위성정당 대표 선임 관련 질문을 받고 "(새 당은) 국민의힘을 생각하며 찍는 것"이라며 "대표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정당은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 선거에 있어서 후보와 전략을 잡음 없이 이행할 수 있는 도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민의미래는 창당 일정이 미뤄지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달 15일 기준 각 정당 의석에 따라 지급하는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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