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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 국가정상 외교 일정 갑자기 취소, 보기 드문 일”

이재명 “윤 대통령 국가정상 외교 일정 갑자기 취소, 보기 드문 일”

기사승인 2024. 02. 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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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연기에 대해 "국가 간의 정상 외교 일정을 사나흘 전에 갑자기 취소하는 것, 참으로 보기 드문 일"이라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동안 하기로 했던 독일·스웨덴 순방을 나흘 앞두고 지난 14일 연기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왜 취소했는가에 대해 '북한의 도발 우려 때문이다'는 표현을 했다고 한다"며 "핑계를 대도 댈 핑계가 따로 있지 어떻게 국가 안보를 걸어서 정상외교를 갑자기 취소한 이유로 만들 수가 있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이런 행위 자체가 민생과 경제를 위한 순방외교가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망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통령 해외 순방을 수행했던 행정관 이메일이 북한에 해킹당했다고 한다"며 "문제는 이런 시스템상의 문제를 개인의 부주의 문제라고 하면서 무마하려고 하는 대통령실의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개인 부주의라고 하면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며 "이러다 보니까 대한민국 안보가 구멍이 숭숭 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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