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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충돌‘ 손흥민·이강인...나란히 침묵

‘탁구 충돌‘ 손흥민·이강인...나란히 침묵

기사승인 2024. 02. 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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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황희찬과 코리안더비서 패
이, 현지 언론서 혹평 '평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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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른바 '탁구 충돌'이 알려진 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PSG)이 나란히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이강인은 61분을 뛰며 무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튼전에 선발 공격수로 출전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28·울버햄튼) 역시 선발로 나서 이날 경기는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앞둔 전날 토트넘 구단 채널인 '스퍼스플레이'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한 주였으나 팬들이 나를 다시 행복하게, 힘이 나게 해줬다"며 아시안컵 이후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의 불협화음이 알려진 이후 치러지는 리그 경기로 관심대상이 됐다.

손흥민은 오른손 검지와 중지 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도중에는 손가락을 만지면서 불편한 기색을 비치기도 했다. 특히 아시안컵 출전에 따른 피로가 남아있는 듯 몸놀림이 무거웠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고전했다. 손흥민의 침묵 속에 경기는 토트넘이 1-2로 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04의 평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5점을 매기며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 역시 88분간 뛰었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잡지 못했다.

이강인은 같은날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FC낭트와 원정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16분까지 61분을 뛰었다. 역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2회, 크로스 9개 등을 기록했다. 평가는 엇갈렸다. 경기 후 '소파 스코어'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면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프랑스 '90min'은 "복귀전을 가진 이강인이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낭트 수비진에 쉽게 막히는 모습이었다"고 혹평하며 평점 4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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