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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텃밭 12명 단수공천…주진우·윤재옥·추경호 본선행

與, 텃밭 12명 단수공천…주진우·윤재옥·추경호 본선행

기사승인 2024. 02. 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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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13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텃밭 대구와 강원, 부산, 울산 지역구에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 12명을 4·10총선 단수 공천자로 확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현역 의원 8명도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 발표 대상에는 단수추천 후보자 12명과 우선추천 후보자 3명, 22개 선거구 경선 대상자 등이 포함됐다.

대구에선 윤재옥 원내대표(달서구을), 추경호(달성군) 전 경제부총리가 단수 공천됐다.

부산에선 김도읍 의원(북구강서구을)과 주진우 전 비서관(해운대갑),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구갑), 정동만 의원(기장군) 등이 단수 공천자로 선정됐다.

강원에선 박정하 의원(원주시갑),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원주시을), 유상범 의원(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에선 권명호 의원(동구)이, 서울에선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구을)이 각각 단수공천됐다.

당의 요청으로 '낙동강 벨트'로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부산 북구강서구갑)·김태호(경남 양산시을)·조해진(경남 김해시을) 의원은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경선은 총 22개 선거구에서 펼쳐진다. 서울 송파구병(김근식·김성용), 부산 진구을(이헌승·정연욱), 동래구(권영문·김희곤·서지영), 사하구을(정호윤·조경태), 금정구(김종천·백종헌), 연제구(김희정·이주환), 수영구(장예찬·전봉민), 대구 중구남구(노승권·도태우·임병헌), 서구(김상훈·성은경·이종화), 북구을(김승수·이상길·황시혁), 수성구갑(정상환·주호영), 달서구병(권영진·김용판), 대전 유성갑(윤소식·진동규), 대덕구(박경호·이석봉), 울산 울주군(서범수·장능인), 세종 세종시을(이기순·이준배), 경북 포항시북구(김정재·윤종진), 포항시남구울릉군(김병욱·문충운·이상휘·최용규), 경주시(김석기·이승환), 구미시갑(구자근·김찬영), 강주시문경시(고윤환·박진호·임이자),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서천호·이철호·조상규) 등이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이 이날 기준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17일) 전체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마친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모두 89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또 44개 지역구는 경선을 붙이기로 했다. 전체 지역구 253곳 중 52.6%인 133곳의 후보자 윤곽이 드러난 셈이다. 특히 공관위는 야권 우세 지역인 한강·수원·낙동강벨트 등 수도권과 영남 전략 선거구는 단수·우선 추천해 후보를 조기 확정했다.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 등 신청자가 대거 몰린 '텃밭' 영남은 상당수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지정하거나 공천을 보류하고 재배치를 포함한 향후 정무적 판단의 영역으로 남겨뒀다. '헌신' 요구에도 지역구 출마를 고수한 영남 중진의 거취도 보류됐다.

공관위는 현역 비례대표 의원 2명을 '공천 배제(컷오프)'했지만, 지역구 의원은 이날 기준 단 한명도 컷오프하지 않았다. 현역 의원중 공천 탈락자가 쏟아질 경우 제3지대 개혁신당에 합류하거나, 쌍특검법 재의결 시 반란표 발생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국회의원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며 "남은 공천도 공정한 시스템, 데이터 공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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