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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 중간 점검도 민생토론회로 한다

[단독]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 중간 점검도 민생토론회로 한다

기사승인 2024. 02. 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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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미래 과학자들에게 박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된 정책에 대한 중간 점검도 민생토론회를 통해 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점검하는 민생토론회도 준비하라고 하셨다"며 "정책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중간 점검하는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민생토론회 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당부하며 "조만간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과제들을 모아 제가 직접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이행 상황도 챙기겠다"고 언급했는데, 이 마저도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확정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중간 점검 민생토론회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앞선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감안하면 중간 점검 민생토론회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지난 달 4일 시작된 민생토론회는 지난 16일 대전 토론회까지 총 12회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중 1회를 제외한 11회를 직접 주재했다.

정부는 12차례의 민생토론회를 통해 소상공인 신용사면, 30년 이상 된 주택에 대한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연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대상 확대,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제도 폐지, 자영업자소상공인 평균 100만원 이자 환급 등 다양한 민생 정책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매주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는 동시에 각 부처에 토론회에서 논의한 과제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에 대해 "내각에서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당초 각 부처 신년 업무보고 성격으로 10회 가량으로 예정됐던 민생토론회는 긍정 여론이 높다는 대통령실 내부 평가에 따라 횟수 제한 없이 상시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방향을 바꿨다.

초반 민생토론회는 주택·금융·산업·교통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국민 고충 해결책을 제시했다면, 10회를 넘기면서부터 각 지방 현안을 살피는 방향으로 토론회가 더 구체적이고 지역 밀착형으로 정착되고 있다.

지난 주 대전에서 12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이후 다른 지방도 두루 방문하며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최근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민생토론을 더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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