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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이재명 지지자 악성 문자…끝까지 추적해 법적 대응할 것”

이수진 “이재명 지지자 악성 문자…끝까지 추적해 법적 대응할 것”

기사승인 2024. 02. 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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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탈당 기자회견<YONHAP NO-4757>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사실상 공천 배제당해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25일 자신을 향해 악성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을 겨냥해 "끝까지 추적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알아보고 악질 문자를 보내시라. 이재명 지지하면서 허위 악성 문자 보내시는 여러분, 오해를 풀어드린 이후에도 억지 문자 댓글 다는 나쁜 일 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이 대표에게 마지막 기회가 있을 때 검찰 개혁해야 한다고 쫓아가 말했는데, 이 대표는 패스트트랙으로 하면 된다면서 기회를 놓쳤다"며 "이 대표의 측근들 비리와 불공정에 대해서도 증거까지 전달하며 충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구에 김어준의 민주당 힘 빼기 여론조사 발표를 필두로 현역 국회의원인 저를 뺀 여론조사가 계속 돌면서 당원의 분노가 폭발했다"며 "이상한 여론조사가 전국적으로 돌면서 당 대표 측근의 불공정한 장난질이 감지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의원총회에서 '지도부가 이런 식으로 하면 서울 선거 진다'고 세게 비판했다"며 "지도부는 전혀 바뀌지 않았고 그 사이 백현동 판결을 보고도 실망해서 탈당 선언을 하려고 했는데 지역에 계신 당원들을 먼저 배신할 수는 없다는 주변 만류로 며칠 기다렸다. 그리고 역시나 컷오프 당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이재명 지지자 여러분, 알아보고 악질 문자를 보내시라"며 "제가 며칠 당해봤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적지 않은 분들이 억울하고 폭력적인 댓글이나 문자로 자살했고, 앞으로도 그런 억울한 죽음이 있을 것이기에 약자들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는 끝까지 추적해서 법적 대응을 단호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이 전략지역구로 지정되며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국민과 공익, 승리가 아닌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의 당 지도부의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며 "돌이켜 보면 저는 위기 때마다 이재명 당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 대표를 만드는 데 그 누구보다도 열심이었다. 그런데 지금 후회한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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