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편의점에서 한파·폭염 피하세요…서울시, 기후동행쉼터 조성

편의점에서 한파·폭염 피하세요…서울시, 기후동행쉼터 조성

기사승인 2024. 02. 25. 13: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편의점 중 41곳 ‘기후동행쉼터’ 참여…29일부터 시범운영
참여 매장에 ‘인증 현판’ 부착…우수사례 발굴·확대 추진
기후동행쉼터
기후동행쉼터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있는 편의점 점주. /서울시
서울시가 한파·폭염 시 편의점에서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를 지정·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앞서 23일 비지에프(BGF)리테일, 지에스(GS)리테일과 '서울시 한파·폭염 대비 기후동행쉼터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18개 자치구의 편의점 총 41곳이 '기후동행쉼터'로 시범 운영된다.

시는 365일 시간 제약 없이 냉난방 에너지를 나눌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중 테이블 바 등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점주의 동의와 참여 의지가 있는 곳을 대상으로 협력 매장을 선정했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편의점은 한파나 폭염 등 계절별 재난 상황에서 지역 주민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개방된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편의점에 협력 매장임을 인증하는 현판을 부착해 시민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또 향후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편의점주에 대한 표창 등 행정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해 점포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영 이후 성과를 분석해 올여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까지 신규 참여 매장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김기현 안전총괄관은 "누구나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냉난방 에너지를 공유하는 '기후동행쉼터'는 서울의 안전·복지·기후동행 의미가 어우러진 민관 협력 모델"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교통 분야에 이어 재난 대비까지 기후와 동행하는 시정 기조를 이어가고 더 안전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