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LG화학·현대차, 무탄소에너지 확산

산업부-CF 연합, 상반기 글로벌 작업반 출범
무탄소 연합, 확대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와 CF연합은 금년을 'CFE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외연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8일 CF연합 정기총회·간담회에 참석해 회원 기업들과 소통했다.

CF연합은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기업·산업계 실정에 맞게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려는 글로벌 캠페인인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민간 협력기구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다음달 출범했다.

회의에 참석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LG화학·현대차·포스코·한화솔루션·두산에너빌리티·LS ELECTRIC·고려아연·한국전력 등은 국내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실정에 맞게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회원사들은 'CFE 이니셔티브'가 세계 각국의 지지를 확보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CF연합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주요 국가 및 기관들과의 협력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당부했다.

강경성 차관은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CFE 이행기준 마련을 위해 상반기 안에 주요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업반'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수요가 글로벌 이행기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국제에너지기구 등 해외 핵심 기관들과 협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한국생산기술연구원·FITI시험연구원이 CF연합에 신규 가입했다. CF연합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회원 기업 확대를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해외 기업·기관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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