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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모바일 MMO 관심 하락 속 실적 가시성 필요”

“위메이드, 모바일 MMO 관심 하락 속 실적 가시성 필요”

기사승인 2024. 02. 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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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작 매출 하락, 라이선스 수익 제거 효과로 적자
불확실성 해소하고 실적 가시성 높여야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위메이드에 대해 적자를 기록하는 현재, 실적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없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59.8% 감소한 -70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적자(-528억원)를 밑돌았다. '미르' IP와 '나이트 크로우' 등 기존작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됐고, 전분기에 인식한 라이선스 수익이 사라져 매출이 하락했다. '지스타'에 참여하며 마케팅비가 증가했고, 투자자산과 파생상품의 손실로 영업 외 비용이 발생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약 4개 가량의 신규 작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 후블록체인 게임으로 자리잡은 '미르4', '미르M'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엔 MMORPG 모바일 국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던 '나이트크로우'가 3월 12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체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도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지만,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MMORPG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추세인 점은 부정적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블록체인 게임의 성과에 미칠 영향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서비스도 기존에 캐시카우로 여겨졌으나, 레퍼럴 마케팅 중단 이후 하락세를 보여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강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고, 중국 시장 진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중국 게이머들의 장르 선호도 변화 등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자체 개발 신작의 흥행 등이 가능하기에,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것이 올해의 가장 큰 임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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