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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1운동 통일로 완결…北 주민 도움 손길 거두지 않을 것”(종합)

尹 “3.1운동 통일로 완결…北 주민 도움 손길 거두지 않을 것”(종합)

기사승인 2024. 03. 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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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유관순기념관서 열린 105주년 3·1절 기념식 참석
"모든 국민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 향해 나아가야"
3.1절 기념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고 하며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과 인권 개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며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했다"며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 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이 계셨고,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 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다"며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북한은 여전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에는 우리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자 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했다"며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며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북민들이 우리와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라며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며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사회 각계 대표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 1200명이 기념식에 자리했다.

지난해 기념식에 참석했던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했다가 귀국한 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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