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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HSBC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3위

이미향, HSBC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3위

기사승인 2024. 03. 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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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 279타로 대회 마무리
고진영은 마지막날 공동 8위 마감
우승은 '역전 드라마' 해나 그린
이미향
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3위를 기록한 이미향/ 연합뉴스
이미향(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13언더파 275타)과는 4타 차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였던 이미향은 이날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특히 1∼3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후반에는 1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이어 17번 홀(파3)에서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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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해나 그린
해나 그린/ 연합뉴스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 고진영(29)은 마지막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부진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고진영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 이후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를 노렸다.

우승은 역전 드라마를 쓴 해나 그린에게 돌아갔다. 그린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최종 13언더파 275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특히 마지막 16~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으로 우승했다. 16번 홀(파5)에서 버디로 부티에를 1타 차로 추격했고 17번 홀(파3)에서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라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10m 버디 퍼트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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