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공항에 국내 최대 화물전문 ‘에어인천’ 입주한다

기사승인 2024. 03. 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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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에어인천 입주 및 노선개설 협력
대구경북공항 개항시 에어인천 연간 물동량 약 32만톤 예상
대구경북공항_항공물류_활성화 업무협약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왼쪽 세번째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와 관계자들이 5일 경북도청 K-창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경북도가 대구경북공항을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 물류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도는 5일 경북도청 K-창에서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 소시어스(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와 에어인천, 소시어스는 경상북도 항공물류 활성화 및 관련 사업 발굴,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활성화,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입주, 상호기관 정보 공유 및 홍보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이행을 위해 도는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이행,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부지 제공 협력, 화물터미널 입주 및 노선 개설에 행정적 지원을 한다.

에어인천은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소요면적 1만6000㎡), 대구경북공항에 항공 노선 개설 추진, 화물터미널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소시어스는 대구경북공항에 에어인천 노선 개설 및 터미널 확장 등 향후 투자 확대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에어인천의 화물 운영 전문성, 소시어스의 투자와 경영전략이 결합해 대구경북공항을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화물기 4대(B737-800SF)로 중국과 동남아, 일본 등 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 중이며 직원수 164명, 2023년 화물운송 실적은 3만9323톤이며 앞으로 대형기를 도입해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시어스는 2022년 12월 에어인천을 인수하며 항공 물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는 "대구경북공항 개항과 동시에 에어인천이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32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어인천은 대구경북공항을 통해 국내외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물류를 신속하게 처리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의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기업 수출입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 공항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대구경북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위해 기업 친화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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