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 지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안양시는 올해 무상급식과 친환경 학교급식비로 총 271억1636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안양시 학교무상급식비는 총 589억5781만원 규모다. 이중 안양시 부담액은 221억9647만원이다.
대상은 지역 내 사립유치원 40개원, 초·중·고교 86개교, 평생교육기관 1개소 등 총 127곳에 이른다.
아울러 시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친환경 등 건강한 식재료로 구성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49억1989만원을 편성했다.
세부사업을 보면 △친환경 농산물 차액 지원 17억3000만원 △친환경 무농약 쌀 차액 지원 5억2000만원 △친환경 우수농산물 영유아 공공급식 2304만원 △친환경 가공식품 차액 지원 14억5000만원 △우수축산물 차액 지원 7억8000만원 △학교 무상우유급식 지원 4억1685만원 등이다.
이중 친환경 무농약 쌀 차액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업특구인 가평군·양평군과의 공급협약을 체결해 무농약 쌀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했다.
또 전액 시비로 추진하는 친환경 가공식품 차액 지원사업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친환경 가공식품 품목과 공급업체를 선별·선정하고 공동구매를 진행해 각 학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학교급식, 무상급식을 적극 추진해 학교급식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