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 탈당파 김종민·홍영표·설훈·박영순 “민주연대 결성 추진”

민주 탈당파 김종민·홍영표·설훈·박영순 “민주연대 결성 추진”

기사승인 2024. 03. 07. 12: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거대 양단 정치 극단으로 향해…패권·방탄 정치 심판"
민주 탈당파, 민주연대 추진<YONHAP NO-2583>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박영순, 설훈, 홍영표 의원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연대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이 모인 정치모임 민주연대가 7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민주연대에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비롯해 홍영표, 설훈 박영순 의원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홍영표, 설훈, 박영순 의원은 7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은 이제 더 이상 서로를 용납할 수 없는 정치 극단을 향해 가고 있다"며 "진짜 민주세력, 정치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연대는 민주주의, 민생, 미래 3가지를 '위기'라고 규정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위기는 이 위기를 극복해낼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도 모자라 감사원 등 정치중립 기관까지 동원하며 정치보복에 열을 올리는 동안,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완성을 위해 공천 학살을 자행하는 동안, 민주주의와 민생, 미래가 모두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방탄 이슈는 이재명 대표의 본인 방탄으로 상쇄됐다"며 "범죄혐의자를 옹호하고 방탄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윤석열 검찰 독재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이재명당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흔드는 기득권 양당의 패권정치, 방탄정치를 심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미래(이낙연 공동대표)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홍영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의원 1~2분이 합류할 수 있을 듯하다"며 "현역 여부를 떠나서 다양하게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로운미래 당명을 민주연대로 바꿀지, 새로운미래 내 민주연대라는 추진체를 만들지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김종민 의원은 기자들에게 "다음주 월요일에는 당명과 조직 등 내용을 정리해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