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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GS칼텍스 등과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 본격 추진

해수부, GS칼텍스 등과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4. 03. 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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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우리 항만 국제 경쟁력 및 대외 신뢰도 높이는 데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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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급유업 정량공급 제도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가운데는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지난 8일 한국석유관리원, GS칼텍스,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와 선박연료 정량 공급 제도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국내 선박연료 공급산업은 면세유 불법유통, 잦은 공급량 분쟁 등으로 대외 신뢰도가 낮고, 싱가포르 등 해외 선진항만에 비해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이 부재한 실정이었다.

이에 해수부는 다년간 업계 의견을 모은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료공급업자가 정량 측정장비를 갖추도록 하는 등 정량공급 제도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항만운송사업법' 일부 개정안을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그 후속조치로서, 정량 측정장비의 시범 설치·운영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장비선정, 운영, 검사 등 정량공급 제도 운영에 필요한 세부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총 2차에 걸쳐 추진될 예정인데, 올해 12월까지 추진되는 1차 시범사업에서는 협약기관이 비용을 자체 부담해 장비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2차 시범사업에서는 관련 제도 마련과 선박연료공급업의 적정 운송료를 산출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 항만의 국제 경쟁력 및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선박연료 정량공급제도가 신속히 도입돼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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