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 경북 항공산업 인재 양성 프로젝트 추진

기사승인 2024. 03. 11. 14: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맞춤형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으로 인재 양성 기여
경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등 항공 관련 학생 200여명 참여
4._3.11_엠브레어_&_경북_항공산업_프로젝트1
11일 경운대학교 강당에서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와 브라질의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가 경북도내 항공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11~15일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엠브레어와 경북도 사이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항공정비 및 항공운항 교육 제공, 우수학생 브라질 본사 현장학습 및 싱가포르 지사 인턴십 지원 등 지역 항공산업 인재 양성과 항공기업 취업 등을 위해 준비됐다.

11일 경운대 강당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마시아 도너(Marcia Donner) 주한브라질 대사, 김동제 경운대 총장, 이승환 구미대 총장, 아담 영 엠브레어 아태지사 마케팅 부사장, 대한항공 우상준 부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5일 동안 참가 학생들은 항공기 유지와 보수 및 정비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항공운항 지원, 최신 디지털 항공 서비스 개발까지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실질적인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현장감 있는 학습을 경험한다.

강의에는 브라질 과학기술대학인 ITA(Aeronautics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원이자 공군에서 1500시간 이상의 전투기 비행 경험을 보유한 파일럿인 마르케스(Henrique Costa Marques) 교수가 참여한다.

또 25년 이상 항공 분야 경력을 자랑하는 항공기술 전문가로 현재 엠브레어 비행 운영 부서의 강사 및 제품 개발 수석 전문가 밀튼 페토사(Milton Feitosa) 선임 엔진니어, 최첨단 디지털 서비스 개발 전문가 알레산드로 지아코토(Alessandro Giacotto) 선임 엔지니어도 참가한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항공, KAEMS, STX에어로서비스 등 대한민국 대표 항공MRO 기업의 현장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지원한다.

도는 항공산업 프로젝트와 병행해 페덱스, SF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과 연계한 항공물류 인재양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청년들이 글로벌 항공산업의 인재로 성장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대구경북공항 개항을 계기로 경북도가 세계적인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 하도록 항공기업 유치, 항공산업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에 본사를 둔 엠브레어는 세계 최대의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로 연매출은 미화 50억달러(한화 6저5000억원) 규모이고, 150석 이하 중소형 항공기 분야에서 30% 정도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