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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이종섭 출국에 “외교적 결례이자 나라 망신”

홍익표, 이종섭 출국에 “외교적 결례이자 나라 망신”

기사승인 2024. 03. 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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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추진 및 고발 등 방침
정책위의장과 대화하는 홍익표 원내대표<YONHAP NO-2065>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의 출국에 관해 "우방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이자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내보내서 외교를 활용해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부적격자 대사를 받는 호주 정부와 호주 국민들 그리고 교민 사회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참담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일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중대 범죄를 은폐, 수사 방해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인데 이종섭 피의자 같은 경우 핸드폰을 제출했는데 채 상병 사건 이후에 쓰기 시작한 새로운 휴대폰을 제출했다고 한다"며 "이건 명백하게 증거 인멸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얘기해서 아이폰은 비밀번호 사용자 입력 비법을 알았다면 구형 핸드폰을 낼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통상 검찰에서 얘기하는 증거 인멸한 사람의 도주를 방치했다"며 "수사기관인 공수처에서 반대 입장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관련 상임위를 열고 이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철저히 진상 규명하고 특검법은 물론이고 외교부, 법무부에 관련자 전원을 고발 조치하고 관련 장관 탄핵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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