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김동록·복현수 직원, 심폐소생술로 남성 생명 구해

기사승인 2024. 03. 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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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록
홍성의료원 김동록 직원.
복현수
홍성의료원 복현수 직원.
충남 홍성의료원에 근무하는 김동록·복현수 직원이 자전거를 타다 심정지로 쓰러진 김모씨(54)를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다.

12일 홍성의료원에 따르면 두 직원은 길가에 쓰러진 남성을 보고 즉시 달려가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복씨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김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남성은 홍성의료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고 추가적인 전문 치료를 위해 원광대학병원으로 이송해 건강을 회복 중이다.

홍성의료원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응급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환자 보호자는 "쓰러진 남편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려준 홍성의료원과 초기에 조치를 잘해준 두 직원에게 감사하다. 현재는 회복 중"이라고 알려왔다.

김동록 직원은 "평소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건식 원장은 "이번 일은 단순한 용기 있는 행동을 넘어 평소 준비와 교육이 어떻게 실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여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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