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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 완성된 날…한동훈 부산 찍고 김해 달려갔다(종합)

낙동강벨트 완성된 날…한동훈 부산 찍고 김해 달려갔다(종합)

기사승인 2024. 03. 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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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통시장 찍고 김해 학부모 간담회
부산 사하 지원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3398>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부산 사하구 괴정시장을 찾아 조경태 사하을 후보와 이성권 사하갑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낙동강 벨트' 최전선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14일 경남 김해 시내의 한 카페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4월 10일을 기점으로 시민의 삶이 바뀔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 선택"이라며 "전진을 바라는 많은 상식적인 분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시작으로 사하구 괴정골목시장, 경남 김해 외동시장을 공천 확정 후보들과 함께 돌았다. 김해에서는 학부모들과 지역 교육 현안, 저출생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든 3월들어 수도권 외에 지방 일정은 부산·김해가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사실상 선거가 본격화된 이후에 지방에 멀리온 게 처음"이라며 "지방 행사는 대체로 당 행사였다. 그런 점에서 김해 시민에게 정말 사랑받고 선택받고 싶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먼저 찾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회와 만나 "대부분 지방 정부를 통해 전통시장을 지원하게 돼 있는데 중앙정부에서 직접할 수 있는 법률을 만들었다"며 "선거를 거치면서 꼭 통과시키려 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실 구포시장은 제가 자주 왔던 곳"이라며 "2007~2009년 부산에 있을 때 구포역을 주로 이용했다. 구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검찰청에 가는 게 일상이었는데 보통 일찍 나오면 이 시장 안에서 요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친근감을 표했다.

어묵 국물 맛보는 한동훈<YONHAP NO-3195>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총선에 출마한 부산지역 후보들과 함께 분식을 맛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 북구을에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공천하며 '낙동강 벨트' 10개 선거구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부산 북구갑·을(서병수·박성훈), 강서구(김도읍), 사상(김대식), 사하갑(이성권), 사하을(조경태), 경남 김해갑(박성호), 김해을(조해진), 양산갑(윤영석), 양산을(김태호) 등에 '5선' 중진은 물론 차관급까지 중량감 있는 인물들을 배치했다.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태호 의원, 부산 북구갑 서병수 의원은 각각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했다. 북구갑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양산을은 같은당 김두관 의원 지역구다. '3선' 조해진 의원도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김해을로 자리를 옮겨 출마한다. 국민의힘이 낙동강 벨트 사수에 이토록 힘을 쏟는 이유는 부산·경남(PK) 전석 승리를 위해서다. 전통적인 텃밭인 PK 지역 의석수 누수를 최대한 막아 과반 의석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석이다.

낙동강벨트 여야 대진표도 완성됐다. 부산 북구갑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와 민주당 재선 전재수 후보가 본선을 치르고, 북구을은 국민의힘 박 전 차관과 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경쟁한다. 사상구는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와 비례대표를 지낸 민주당 배재정 후보, 강서구는 국민의힘 3선 김도읍 의원과 부산시 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맞붙는다.

사하갑은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민주당 재선 최인호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고, 사하을은 국민의힘 5선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본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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