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양주나리농원’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부지로 파격 제안

기사승인 2024. 03. 17. 09: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도권 출발 30∼50분대 접근, 교통 인프라 동서남북 사통팔달 요충지
명품골프장 레이크우드CC, 신도시 연접 등 요지 중 요지
양주나리농원 천일홍 축제/양주시
양주나리농원 천일홍 축제 모습/양주시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철거 및 이전해야 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열기가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별로 후끈한 가운데 양주시가 양주나리농원 부지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이전부지로 파격 제안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유지인 양주시 광사동 일원 나리농원은 약 10만㎡의 대규모 부지에 지장물이 없는 넓은 평지성 부지로 고읍신도시가 연접해 중심상권까지 약 500m 거리로 국내·외 유명브랜드 먹거리와 카페 등이 고루 분포해 있다.

또 나리농원을 에워싸듯 병풍처럼 둘러싼 천보산 기슭에는 명문골프장인 레이크우드CC가 나리공원과 길 하나 건너로 자리 잡고 있는 등 전반적인 주변 환경 또한 요지 중에 요지로 소문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양주나리농원은 매년 가을 양주천일홍축제 개최 때마다 뛰어난 대중교통 접근성으로 인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 인파가 몰렸던 인기명소로 꼽힌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철거가 예정되어 있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새로운 이전부지로 양주나리농원이 최종 부지 확정이 될 경우 향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준공과 맞물려 2028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양주 덕정∼서울 강남∼수원) 개통 예정, 26년 11월 전철 7호선 연장 준공 예정, 전철 1호선 운행 등 철도와 전철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높은 접근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고읍신도시와 연접한 양주나리농원/양주시
고읍신도시와 연접한 양주나리농원(왼쪽 고읍신도시, 오른쪽레이크우드CC)/양주시
차량을 이용한 도로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양주시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이전부지로 파격 제시한 양주나리농원은 도로 접근성으로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민락IC 진입,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광사IC 진입,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양주IC 진입, 그리고 2025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30년 말 개통 목표로 추진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를 통한 진입 등 철도, 전철, 도로 등 동서남북이 사통팔달한 최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지형적 특성도 돋보인다. 양주시는 전반적인 해발고도가 살짝 높은 지형에 있는 도시로 양주나리농원이 있는 광사동은 남쪽방향에 속한 지형이며 해당 남쪽 기슭을 타고 흐르는 하천이 중랑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이렇듯 양주나리농원은 집중호우 시에도 호우로 인한 수해나 침수 등의 재난에도 매우 양호한 상류 지형의 넓은 평지이라는 게 시의 귀뜀이다.

양주시는 한 달 만에 13만 명의 시민이 유치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27만 양주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열기로 화답하고 있는 가운데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4선 의원인 정성호 국회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총 400명이 참여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