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축제 구경에서 ‘체류형 축제’ 가능성…‘매화랑 1박 2일’ 프로그램 호응

기사승인 2024. 03. 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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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매실 음식, 캠프파이어 등 프로그램 다채
매화랑 1박 2일 체류형축제 발돋움
광양매화축제기간 운영된 '매화랑 1박 2일'체류형 프로그램인 매실음식 만들기. /광양시
'광양매화축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 프로그램인 '매화랑 1박 2일'이 전국에서 모여든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체류형 축제로 변모했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기존 축제만 보고 가는 경유형에서 벗어나 머물고 즐기는 축제로 진화하기 위해 축제콘텐츠를 중심으로 체험, 관광지 등을 엮은 '매화랑 1박 2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매화랑 1박 2일'은 크게 1박 2일(토~일)과 2박 3일(금~일)로 구성됐으며 매실 음식, 아트자전거, 캠핑, 배알도 섬 정원 등 광양매화축제를 넘어 광양을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실음식 연구가와 함께하는 매실 음식 이야기(매실 불고기 브리또, 매실 하이볼 만들기), 매화꽃길 따라 걷는 마을 권역 트래킹, 가족캠핑 등이 있다. 지난 주말에는 1박 2일 20팀, 2박 3일 54팀 등 2~5인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참가해 광양매화축제는 물론 스토리가 있는 매실 음식, 버스킹, 캠프파이어 등을 즐겼다.

마지막 주말에는 서울, 원주 등 전국에서 모집된 1박 2일 10팀, 2박 3일 54팀이 광양매화축제와 함께 광양 곳곳을 누비며 광양의 맛과 멋을 오감으로 즐기기도 했다.

밀양에서 온 한 참가자는 "가족들과 1박 2일 프로그램에 참가해 매실불고기브리또와 매실하이볼을 만들고 아트자전거로 섬진강변을 라이딩했다"면서 "광양매화축제만 보고 가기에는 광양은 너무 매력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도시"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느긋하게 머물면서 광양관광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매화랑 1박 2일'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전국에서 찾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아름다운 봄을 선사하는 광양매화축제를 매개로 광양관광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광양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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