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동카,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이용…수도권 첫 확대

기동카,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이용…수도권 첫 확대

기사승인 2024. 03. 18.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기존 카드 그대로 서울~김포 자유롭게 이동 가능
16일부터 따릉이 2시간 무제한…서비스 지속 개선
기후동행카드
기후동행카드 /정재훈 기자
서울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까지 확대된다. 기후동행카드의 사용범위가 인근 수도권 도시까지 넓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18일 기후동행카드 사용범위를 김포골드라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이용 시민들은 기존 서울지하철과 서울시 면허버스, 따릉이에 이어 김포골드라인과 서울~김포를 오가는 동행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포골드라인은 하루 평균 약 3만명의 시민들이 서울과 김포를 오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동행버스를 도입해 수도권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나선 바 있다.

이어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교통 관련 기관들과 함께 막바지 시스템 개발·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비스 범위 확장에도 별도 가격 인상은 없다. 김포골드라인 참여에 따라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를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할 수 있다.

실물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역사인 김포공항 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확장을 계기로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인천, 군포, 과천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개시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수도권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와 시스템 개발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부터는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제공되는 따릉이 혜택이 강화됐다. 기존에는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이 지급됐으나 16일 이후로는 2시간 이용권이 지급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는 수도권 시민의 경제부담 완화와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향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