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대표 후보 35인 확정…1번 최보윤, 4번 진종오, 8번 인요한

현역 비례 김예지 15번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4번
호남 인사 각각 22, 24번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일 비례대표 후보자 35인의 추천 순번을 발표했다. 여성이자 장애인 등 인권문제 전문가 최보윤(45) 한국장애인고용복지공단 위원이 1번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후보 순번 중 홀수는 여성, 짝수는 남성이다

2번엔 박충권(38)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3번엔 최수진(55)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가 임명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진종오(44)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4번을 받았다. 뒤이어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57)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이 5번을 받았다.

6번엔 영입인재인 김건(57)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엔 김소희(50)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인요한(64) 전 혁신위원장은 8번에 배치됐다. 9번엔 김민전(58) 경희대 교수, 10번엔 김위상(64)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이 임명됐다. 비대위원인 한지아(45) 을지의과대 재활의학과 부교수도 11번에 자리했다.

유용원(59) 전 조선일보 국방전문기자가 12번, 13번에 강세원(36)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14번에 김장겸(62) 전 MBC 사장이 배치됐다. 현역 비례대표인 김예지(43) 의원은 15번을 받게 됐다.

이밖에 △16번 안상훈(54)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번 이시우(37)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18번 박준태(43) 크라운랩스 대표이사 △19번 이소희(37)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20번 남성욱(64)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겸 통일융합연구원장 △21번 정혜림(31)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후순위에는 △22번 김화진(65)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번 이달희(62) 전 경북 경제부지사 △24번 주기환(24)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25번 김민정(45) 국회의원 보좌관 △26번 서보성(54)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번 김미현(54)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번 이석환(59)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 등이 배치됐다.

아울러 △29번 임보라(42)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 △30번 김인현(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1번 최연우(44)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번 이승현(65)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33번 이윤정(36) 전 경기도 광명시의회 의원 △34번 백종욱(60) 전 국정원 3차장 △35번 김소양(45)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순번 선정 기준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가치에 부합하는 분들 중 국민 눈높이를 첫 번째로 고려했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이 직면한 현안을 풀어나가기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인지, 이를 바탕으로 국민 삶의 세밀한 부분까지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 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자 중 청년이 적다는 지적에 "정치에서는 40대도 청년이라고 본다. 20대 공천 신청자들은 30대 이상의 공천 신청자보다 사실상 준비도 덜 돼있고 경력도 짧았다"며 "개인적으로 20대 초반에 특별한 전문성을 갖기 전에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면 그 분에게 좋은 일일지 고려했다. 현실적으로 3040을 청년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남 인사가 당선권인 20번 내에 없다는 지적에는 "당선권이 20번인 것은 너무 적게 보시는 것 같다. 인 전 혁신위원장은 8번을 받았고,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등도 충분히 고려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