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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반도체 보조금’과 쩐의 전쟁

[시사용어] ‘반도체 보조금’과 쩐의 전쟁

기사승인 2024. 03.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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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객원논설위원
◇ 반도체 보조금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60억 달러(약 8조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는데요. 미국·유럽연합·일본·인도 등 주요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대규모 반도체 보조금을 책정했습니다.

미국은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법'을 제정, 527억 달러(69조원)를 기업의 반도체 보조금, 연구·개발 비용으로 쓰기로 했고 삼성전자에 60억 달러를 지급하게 됩니다. 600개 기업이 보조금을 신청했는데 삼성 몫이 60억 달러라니 놀랍습니다.

각국은 반도체 보조금을 주면서 공장을 유치하려고 애쓰는데요. 액수로는 미국이 69조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유럽연합은 62조원을 푸는데 공장 건설비 40%를 지원하고, 일본은 18조원을 투자해 공장 건설비 50%를 지원합니다. 인도도 13조원을 투입, 공장 건설 비용 70%를 지원한다니 그야말로 쩐의 전쟁입니다.

한국은 시설투자 세액공제를 최대 25%까지 해주는 것 말고는 지원금이 없습니다. 갖가지 규제로 공장 건설이 늦어지고, 주민의 반발 등으로 공사를 제때 못하기 일쑤라고 합니다. 지원금을 주면 야당은 부자지원, 부자 특혜라고 비판합니다. 공장을 짓게 하려면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무척 아쉽습니다.
  
◇ 헤메코

'헤메코'는 머리 스타일을 뜻하는 헤어(Hair), 화장을 의미하는 메이크업(Makeup), 스타일링의 조화를 일컫는 코디네이션(Coordination)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이면서 신조어입니다.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코디네이션은 여성의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들인데 머리 모양이나 메이크업 그리고 코디네이션에 따라 사람이 완전히 달리 보인다고 합니다.

남친이 여친의 헤메코를 알고 조언도 하고 얘기도 나누며 소통한다면 사랑의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크겠지요. 상대방 헤메코를 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남녀가 연애하려면 헤메코 정도는 알고 있어야 대화가 끊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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