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의 끝판왕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 이상 경기도와 도민을 선거판에 이용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한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19일 논평을 내고 김 지사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이날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은 국토교통부와 아무런 협의 없이 현실성 없는 의견만을 내세운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4.10 총선을 불과 22일 앞둔 시점에 철도 밑그림을 기본계획만으로 발표한 것은 김 지사의 선거판 개입이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논평은 "김 지사가 도정을 내팽개치고 정치 행보를 보이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노골적으로 선거 기획까지 자처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직함보다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총선기획단장'이라는 명패가 더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라고 했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경제와 민생이 더 팍팍해지고 나빠졌다면 야당을 선택해서 국정 대전환을 이뤄야 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답했지만, 도의회 국힘은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지금의 1400만 도민의 삶의 질이 더 하락했다면 도정 대전환을 이뤄야만 한다는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만 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