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에이치케이엠 공장 이전 투자협약 체결

160억원 투자, 용전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 원소재 공장 설립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오른쪽)이 지난 20일 김종훈 에이치케이엠이 대표와 투자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에이치케이엠과 삼랑진 용전일반산업단지로의 공장 이전에 관한 1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외 기업의 지역 내 이전에 따른 시비 지원 등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에이치케이엠은 9242㎡의 부지에 6112㎡ 규모의 공장을 지어 2025년 3월에 가동할 예정이다. 여기서 제조된 생산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부품 관련 협력사의 주요 원소재로 공급된다.

2007년 11월에 설립된 에이치케이엠은 경남 김해시 상동면에 위치한 알루미늄 제련, 정련 및 합금 제조업 관련 기업으로 최근 자동차 및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으로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해 삼랑진 IC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자동차 부품 소재 분야가 특화된 용전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 "우리시에 투자를 결정해 준 ㈜에이치에이엠에 감사드린다"며 "투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힘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에이치케이엠 대표는"밀양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유치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물류비 부담이 적고 기업 하기 좋은 밀양에서 자동차 부품 매출 증대에 힘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