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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부동산PF 연체율 증가세…금감원 “자본건전성 안정적”

금융권 부동산PF 연체율 증가세…금감원 “자본건전성 안정적”

기사승인 2024. 03.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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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부동산PF 연체율 2.7%…전년 9월 말 대비 0.28%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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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 은행, 여신전문금융사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올랐다. 금융당국은 그간의 건전성 강화 조치 등으로 금융회사가 PF 부실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및 리스크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7%다. 작년 9월 말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저축은행(1.38%포인트), 은행(0.35%포인트), 여전(0.21%포인트)업권에서 연체율이 상승했다. 반면 상호금융(-1.06%포인트), 증권(-0.11%포인트), 보험(0.09%포인트)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업권 별로 연체율이 다르게 나타난 건 은행과 보험업권의 경우 보유 PF대출 자산이 우량 자산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권과 여전업권에서 연체율 상승세가 보이고 있는데, 그동안 금융당국이 PF 부실 관리를 촘촘히 지도하고 있어, 연체율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35조6000억원으로, 전년 9월 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과 증권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여전업권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금감원 측은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간의 건전성 강화조치로 금융회사가 PF 부실에 대한 충분한 손실 흡수,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정부는 PF 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연체율에 대해선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해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정상 사업장에 대한 사업자보증 등 금융 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유도 등 PF 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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