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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늘봄 추진 반대 행위 교육자로서 바람직하지 않아”

대통령실 “늘봄 추진 반대 행위 교육자로서 바람직하지 않아”

기사승인 2024. 03. 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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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현안 브리핑하는 장상윤 사회수석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늘봄학교와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2일 일부 교사 노조가 늘봄학교 운영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관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 노조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물론 대부분의 선생님은 늘봄학교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시며 아이들을 위해 자진해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고 계신 선생님도 많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일부 교사 노조는 서울교사노조와 전교조 등으로 추정된다.

앞서 서울교사노조는 지난 1월 서울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 운영 관련 공문 접수를 금지하라는 취지로 공문을 보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달 초 교사들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학기 초 전교조가 소속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별도로 진행했다"며 "늘봄학교에 관해 편향된 설문으로 부정적 여론을 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서울교사노조의 행동을 '업무 방해' 소지가 있다고 보고 법률적 검토에 돌입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교육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이후 학교 현장에서 반대 움직임이 있거나 그렇지 않고, 서울의 경우 추가로 늘봄학교를 발굴하려는 움직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아직 고발이나 그런 후속 조치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늘봄학교 교사 수급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약 3개년에 걸쳐 충분히 풀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 자원들이 많이 협력해줘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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