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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이틀째 대포...이승엽 최다 홈런에 ‘-7’

최정 이틀째 대포...이승엽 최다 홈런에 ‘-7’

기사승인 2024. 03. 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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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7회말 비거리 125m 3점포
SSG, 6-6 위기 몰리다 극적 2연승
한화, 페라자 맹타...LG 꺾고 설욕
최정, '3점포'<YONHAP NO-3729>
최정(오른쪽)이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7회말 1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최정(37·SSG랜더스)이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올리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한발짝 다가섰다.

최정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7회 회말 1사 1, 2루에서 롯데 구원투수 구승민의 3구째 144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대형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롯데와 개막전 홈런에 이은 시즌 2호 홈런.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460개 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이 갖고 있는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에 7개차로 다가섰다. 올 시즌 8개의 홈런을 더 때려내면 '통산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최정은 시즌 개막과 함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전날 개막전에서 선발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회 2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에서도 3점 홈럼 포함 5타수 1안타 3타점 등을 추가하며 개막 2연전에서 홈런 2개, 6타점을 올리는 등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쿠바 좌완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6·SSG)의 역투가 눈부셨다. 엘리아스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1볼넷 5탈삼진 등으로 호투했다. 지난 시즌 롯데전 두 차례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6.00의 부진을 말끔히 씼었다.

최정의 홈런과 엘리아스의 역투에도 SSG는 진땀승을 거뒀다. 6-0으로 앞선 9회초 SSG의 구원투수 이로운과 문승원의 난조로 6-6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굿바이'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는 7-6으로 롯데를 따돌리고 시즌 첫 '유통 대전'에서 2연승을 챙겼다.

한화는 2개의 솔로 홈런을 기록한 요나단 페라자의 맹타를 앞세워 잠실에서 LG를 8-4로 제압하고 전날 류현진(37·한화)의 패배를 설욕했다. 페라자는 0-1로 끌려가는 4회초 1사 후 LG 선발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월 동점포를 때렸고 6회초에는 임찬규의 초구 커브를 노려 또 한 번 우월 솔로 아치를 더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난타전 끝에 우승후보 kt 위즈를 11-8로 누르고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개막 2연전을 휩쓸었다. 두산 베어스는 창원 NC파크에서 1회초 정수빈의 KBO리그 역대 42번째 선두 타자 초구 홈런 등 3개의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6-3으로 제압했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된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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