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축제 내달 20~21일 열린다

기사승인 2024. 03. 25. 10: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마을 안녕기원 장승제 축제로 승화
sub01_01_06_02_3b
청양군에 세워진 장승 모습.
다음 달 20~21일 열리는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축제 세부 행사내용이 결정됐다.

올해는 특히 25주년을 맞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역 장승제를 지내는 과정을 축제로 승화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장승 문화 축제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장승 전문작가가 직접 장승을 깎는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전문해설사가 등장해 장승에 숨은 역사와 전설을 이야기 한다.

25일 청양군에 따르면 칠갑산장승문화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청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축제는 산신제, 건강 걷기와 접목한 대장승 퍼레이드, 장승 대제로 시작해 전문 장승 작가 4인이 펼치는 장승 깎기 시연, 정산면 해남리 등 6개 마을의 장승제 시연을 통해 장승 최대 보전 지역의 상징성과 전통을 보여주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문 해설사가 장승제를 진행,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했던 옛날의 친근한 장승제를 재연한다.

또 장승을 주제로 하는 비누 만들기, 미니 솟대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체험과 장승 길쌈놀이 등 우리 고유문화와 접목한 행사와 함께 장승 가요제와 장승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이 밖에 아낙네 국수 장터, 푸드트럭, 두부·인절미 등 먹을거리, 피에로 풍선, 마임·마술 퍼포먼스, 장승 깡통 열차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청양 산채 소비 촉진 행사를 연다.

청양 까치내에서 탄생한 웃다리농악 한마당과 부여군 충남국악단 공연, 전통 줄타기 등 전통문화 공연과 발라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가수 이정석·이규석·전원석의 로맨틱 8090 콘서트가 준비됐다.

임호빈 칠갑산장승문화축제추진위원장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칠갑산 장승 축제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모두가 장승을 친근하게 느끼는 축제, 청양 장승의 전통을 다지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