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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두 번째 톱10, PGA 발스파 챔피언십 9위

이경훈 두 번째 톱10, PGA 발스파 챔피언십 9위

기사승인 2024. 03. 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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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4라운드 2언더파 69타
페덱스컵 랭킹 74위로 껑충
이경훈. AFP 연합뉴스
이경훈이 24일(현지시간)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로 선전했다.

이경훈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마무리된 PGA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등으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경훈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한 피터 맬너티(미국)에는 5타가 뒤졌다.

이경훈의 톱10 진입은 지난 3일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이날 호성적으로 페덱스컵 랭킹도 90위에서 74위로 뛰었다.

이경훈은 4라운드 후반 10·11번 홀과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경훈은 뱀 구덩이로 악명 높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부진했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지르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1타를 더 놓쳤다.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이룬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대회 우승은 맬너티에게 돌아갔다. 이날 4언더파 67타를 때린 멀너티는 9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따내고 감격에 젖었다. 맬너티는 2015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뒤 한동안 정상권의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4차례나 컷 탈락했던 그가 시즌 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약 20억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맬너티는 올해 리브(LIV) 골프와 합병 협상 등 현안이 많은 PGA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이기도 하다.

마지막 18번 홀 그린에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맬너티는 챔피언 퍼트를 앞두고 눈물을 훔쳤다. 퍼트를 마친 후에는 아내와 아들을 끌어안으며 기뻐했다.

매켄지 휴스(캐나다)와 챈들러 필립스(미국)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키스 미첼(미국)은 4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공동 17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친 김성현은 공동 61위(2오버파 286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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