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해 농촌인력 부족 해소

기사승인 2024. 03. 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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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56명 첫 입국
3월~7월 6차례 게절근로자 450여명 입국 예정
01의성군제공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
경북 의성군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절차 설명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의성군
경북 의성군이 매년 반복되는 농번기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의성군은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지난 21일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56명이 1차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에 총 45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3월~7월 6차례에 걸쳐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계절근로자 입국에 앞서 지난 18일 고용농가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근무일수 보장, 외국인등록, 통장개설, 산재보험 가입, 근로자 인권보호 등 고용주 의무사항을 안내와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이번 근로자 입국 즉시, 마약검사·기초건강검진과 입국설명회를 개최해 농가주와 계절근로자 대상 근로조건, 인권 침해 방지 등 안전교육 등 통장개설 신청(농협은행 의성군지부 협조)을 하고 의성경찰서와 보건소의 협조로 범죄예방, 마약예방 교육도 추가로 실시한 뒤 사과, 고추, 가지재배 등 24곳 농가에 배치해 농번기 일손부족현상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매년 반복되는 농번기의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소로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 입국한 근로자 대부분은 지난해 우리군에서 근무한 근로자가 대부분으로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에서는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근로여건, 근로현장 애로사항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7~8월중에는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화체험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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