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도권 대체 쓰레기매립지 재공모…특별지원금 500억원 상향

수도권 대체 쓰레기매립지 재공모…특별지원금 500억원 상향

기사승인 2024. 03. 25. 17: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월 28일~6월 25일까지 90일간 진행
부지 면적·필요 시설 규모 축소
수도권매립지 연합사진
사진=연합
수도권 대체 쓰레기 매립지를 찾는 세 번째 공모가 시도된다. 앞서 두 차례 공모에서는 신청 건수가 아예 없었다. 이번 공모에서는 매립지 유치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특별지원금을 3000억원으로 늘리고 부지 면적과 시설 규모도 축소했다.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대체 매립지 후보지 3차 공모를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90일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는 당초 2016년까지 사용할 수 있었지만 대체 매립지 조성이 미뤄지면서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그동안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해 두 차례 공고를 진행했지만 응모 지자체가 없었다.

이에 이번에 매립지 유치 지자체에 주는 특별지원금이 3000억원으로 기존보다 500억원 상향됐다. 특별지원금은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주어지는 혜택 외에 별도로 지원되는 것이다.

대체지 부지 면적은 90만㎡ 이상 확보하도록 축소했으며, 부대 시설로는 에너지 자립, 폐에너지 활용 등에 필요한 에너지화시설 설치만을 포함했다.

공모시설 이름은 '자원순환공원'으로 했다. 폐기물 매립지라는 본연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공원과 같은 주민 친화적인 복합공간으로 조성·운영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환경부는 "향후 조성될 수도권 대체 매립지의 경우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돼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친 잔재물만 매립하게 돼, 과거와 달리 환경적 영향은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