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옛 경찰대 부지 개발’ 청신호

기사승인 2024. 03. 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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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LH 광역교통개선 문제 놓고 8년째 평행선
양측 광역교통개선 문제·세대수 축소 등 협의 진전
옛 경찰대부지
옛 경찰대부지 주변 광역교통개선 대책안./용인시
8년째 '옛 경찰대 부지 개발'에 대해 광역교통개선 문제로 평행선을 고수하던 용인시와 LH가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특례시는 26일 '옛 경찰대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교통개선 대책, 세대수 축소 및 지원시설 용지 대체 방안 등에 대한 LH와의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LH의 '옛 경찰대부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부지 전체 110만㎡에서 녹지 20만㎡를 제외한 90만4921㎡에 6500세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분양 50%)을 짓는 사업이다. 용인시와 LH가 4500억원의 광역교통개선 대책 문제로 8년간 샅바 싸움을 했다.

그동안 용인시와 LH는 6500세대의 민간 임대주택(분양 50%)의 4500억원에 달하는 광역교통교통개선 대책 문제로 5년간 자기 주장만 고수하다가 다시 521억 수준의 교통개선비를 전제로 주택공급수 축소 규모로 또 다시 3년간 평행선을 달렸다. 용인시는 2126세대(32.7%)가 축소된 4500세대를 요구했지만 LH는 1637세대(25.2%)만 축소된 4989세대를 고수했다.

그러나 3년만에 이뤄진 이번 합의는 △아파트 세대수 축소 규모 조정(32.7%→20% 이상) △연구개발 기관 유치 등 지역의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한 지원시설 용지 20% 정도 반영 △교통개선비를 증대(521억→1000억)하는게 골자다. 이는 사실상 3년 전 LH가 제시한 내용과 큰 차이가 없어 보여 당시 시가 왜 협의를 지속 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시는 이번 협의 진전을 통해 시가 요구해 온 광역교통개선 대책 7개 노선 중 6개 노선이 사실상 반영돼 교통혼잡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가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광역교통개선 대책 노선 중 경찰대사거리 교차로와 꽃메 교차로 개선은 언남지구 교통계획에 반영된다. 국지도 23호선 우회도로와 풍덕천사거리 개선은 플랫폼시티 교통계획에 포함됐고, 신대호수사거리 개선 사업은 지난 2020년 이미 완료됐다. 구성사거리 교차로 개선은 국지도 23호선 지하화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언남지구 중앙에 계획된 문화공원에는 문화·체육 시설을 건립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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